네가...좋다, 김윤식.
길이 아니면 가지않던 내가, 원칙이 아니면 행하지 않던 내가, 예와 법도가 세상에 전부인 줄 알던 내가, 사내녀석인 네가, 좋아졌단 말이다.
내가 널 벗으로도,동방생으로도, 곁에 둘수 없는 이유다.
김윤식 네 곁에서 더는 이렇게 아무렇지 않는 척 나를 속이며 살 자신이 없으니까.
걱정마라, 김윤식. 널 다치게 하진 않아.
내 마음때문에 네가 세상에 손가락질을 받게 하지는 않을 거다.
네 앞에 나타나는 것도 이번은 마지막이다.
지금으로선 내가 널 위해 해줄 수 있는 전부니까.
我…喜歡你,金允植。
不是路就不會走的我,不是原則就不會做的我,以為禮儀和法度,是世上全部的我,喜歡上了身為男人的你。
這也是我不能把你留在身邊當做夥伴、當做同房生的理由。
我無法再繼續在金允植你身邊,當做什麽事都沒發生。因為我沒有再欺騙自己的自信。
不要擔心,金允植。我不會讓你受到傷害。不會讓你因為我的心遭受世人的指指點點。
這也是我最後一次,出現在你面前。
因為這是我現在能為你做的全部。
翻譯小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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